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찮다. 지난주 일일 평균환자는 621.2명으로 전주 대비 7.2%인 4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직무대행 홍남기)는 18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고위험군 및 유행지역 선제검사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매주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인 11~17일 동안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21.2명으로, 그 전 주간인 4~10일의 평균 확진자 579.3명보다 41.9명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1.4명으로 그 전 주간의 142.3명에 비해 9.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1~17일의 일주일간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419.2명으로 전주보다 늘어났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202.0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대본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로부터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7만 9,082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3,981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만5,101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2,032명 증가했다. 지난 17일에는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3명을 적발해 고발했다.
지난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9,095개소 ▲PC방 1,535개소 등 23개 분야 총 1만 7,448개소를 점검했으며, 방역수칙 미준수 9건에 대해 현장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