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28일까지 2주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의 거리두기가 2주 더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유행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5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2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4차 유행 방지 및 백신 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서라도 현 방역 대응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수도권 유행 차단을 위한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18.3명으로, 전주 대비 12.5%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312.9명으로, 낮지 않은 수준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장과 가족모임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국가도 지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12일 기준 영국 변이 154건, 남아공 변이 21건, 브라질 변이 7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