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망 의료기기, 품질 높이고 경쟁력 키운다
진흥원, 25일까지 ‘국산 의료기기 성능 개선 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3-10 06:00   수정 2021.03.10 06:53
대학병원 등에서 사용이 늘어나며 시장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 유망 의료기기 제품의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했거나 사용자 피드백을 활용한 제품, 혁신기술을 보유한 제품의 성능‧품질 개선을 지원하는 ‘국산 유망 의료기기 성능개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 등을 개선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실제로 수술용 공압식지혈대 사용 시 혈압측정 시간 소요가 길다는 의견에 따라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가압방식을 개선하거나, Cone Beam CT의 사용자 테스트 의견을 반영해 UI 메뉴 및 버튼 배치를 개선하는 등 의료기기의 성능과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  

신청은 의료기기 제조기업, 또는 주관기업과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면 가능하다. 주관기업은 국내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조기업이며, 참여기관은 대상 제품을 공동 연구개발하거나 성능 개선 이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기관과 시험검사기관 등이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제조 허가‧인증 및 신고 후 시장진입‧판매를 위해 성능 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대상으로, 사업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이다.

진흥원은 서류 검토를 통해 주관기업, 주관책임자의 자격, 참여 제한, 과제첨부서류, 기업부담금 등을 검토한 후 평가 대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는 서면평가 및 구두평가를 통해 △사업계획 및 사업내용의 우수성 △추진전략 △기대성과의 적절성 △주관기업 및 참여기관의 수행능력 △사업 수행 성공가능성 △사업추진 결과의 파급효과 등을 평가하게 된다. 

항목별로는 △신청제품의 유망성 40% △추진계획의 타당성 40% △수행기관의 역량 15% △기대효과 5% 등의 비중으로 평가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주관기업의 제품 성능개선에 필요한 소요비용이 과제당 최대 2,000만원 이내로 지원된다. 


사업비는 개선 사항이 도출된 평가결과 등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을 설계‧제작하거나 디자인을 개선할 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 디자인, 내구성, 편의성 등이 개선된 제품을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결과 보고 시 개선된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개선 확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주관기업은 정부지원금의 최소 30% 이상을 기업부담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주관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지원 제품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대비 성능, 용도, 편의성, 디자인, 내구성 등이 개선된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된 제품 현황과 매출‧수출‧계약 등 제품의 전년‧금년‧차년도 성과를 오는 11월 말까지 보건산업진흥원에 보고해야 한다.   

참여기관은 지원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고, 제품개선 및 업그레이드 이후 지원 제품의 개선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평가 등을 수행하면 된다. 

주관기업 또는 참여기관은 성능 개선결과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홍보, 마케팅은 물론 성과교류회 발표와 변경 인허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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