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개척교회·리치웨이' 수도권 전역에 골고루 포진
누적 확진자 각각 100명 안팎…쿠팡 경기-개척교회 인천-리치웨이 서울 최다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11 16:09   수정 2020.06.12 05:22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 전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확진자가 모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쿠팡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인천시가, 다단계 리치웨이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각각 최다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947명(해외유입 1,312명(내국인 86.5%))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3명으로 총 10,654명(89.2%)이 격리해제 돼, 현재 1,017명이 격리 중이다. 오늘 추가 사망자는 없이, 누적 사망자는 276명(치명률 2.31%)이다.

신규 확진자 45명 중 해외유입은 5명(미주 2, 파키스탄 2, 인도 1)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40명이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이다. 구성은 물류센터근무자 83명, 접촉자 63명이며, 경기도 66명, 인천 56명, 서울 24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94명(교회 관련 33, 접촉자 61)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49명, 서울 27명, 경기 18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총 116명이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6.3일)가 5월 21일 리치웨이 방문이 확인돼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리치웨이 관련으로 재분류했다.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 116명(방문자 39, 접촉자 77)은 서울 64명, 경기 30명, 인천 18명, 충남 2명, 강원 2명이었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격리 중이던 탁구장 방문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60명(탁구장 관련 34,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26)이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련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는 증상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최근 이미 추가 전파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확진이 되는 사례들이 발생하여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께서는 동호회 및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과, 유흥시설, 주점 등의 방문을자제해 주시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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