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쿠팡물류센터를 비롯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441명(해외유입 1,247명(내국인 87.7%))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명으로 총 1만398명(90.9%)이 격리해제 돼 현재 774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해외유입은 12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7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유럽 3명, 미주 3명, 기타 6명 (아랍에미리트 3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1명) 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08명(물류센터근무자 73명, 접촉자 35명 / 경기 47, 인천 42, 서울 19)이 확인(30일 11시 기준)됐으며, 해당 물류센터에서 5월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증상이 있어 5월 28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됐고, 해당 환자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해당 요양원 관련 총 5명(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3명)이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발생을 조사하던 중 인천시 계양구 일가족 집단 발생 사례를 확인했다.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가족 및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인천시 계양구 소재 장승백이 부동산 박촌점)의 직장동료 등으로, 현재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강사 가족 5명, 부동산 직장동료 및 그 가족 2명, 기존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이다.
클럽 집단발생 관련 총 누적환자는 전일 12시 대비 3명이 증가해 총 269명(5월 30일 12시 기준) 이다. 3명의 구성원은 인천 눈높이학습지 학생 접촉자 2명, FINE S.B.S 사우나 접촉자 가족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방문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