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스트렌식' 등 558개 약제 보험급여 적용
스트렌식·스카이리치 급여기준 신설…렘트라다·사이폴엔 등 급여변경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29 06:00   수정 2020.05.29 07:06
최근 건정심에서 의결된 주요 약제를 비롯한 558개의 품목이 6월 1일부터 보험적용되는 가운데, 이에 따라 관련 약제들에 대한 급여기준도 함께 신설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지난 22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안내'와  2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 일부 개정'을 고시했다.

약제 급여 목록 개정안 중 급여신설 품목은 총 558개이다.

주요 품목을 보면, 한독의 '스트렌식주(성분: 아스포타제 알파)'는 5개 함량이 등재됐다. 함량별 상한금액은 12mg이 80만6,964원, 18mg이 121만446원, 28mg이 188만2,916원, 40mg이 268만8,880원, 80mg이 537만8,760원이다.

스트렌식은 급여기준 개정에 따라 소아기 발병 저인산효소증 환자로서 △ALP(Alkaline phosphatase)가 연령 및 성별 참고수치 정상범위 미만이면서 PLP(Pyridoxal-5’-phosphate)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치료 시작 전 방사선사진에서 저인산효소증의 특징적인 골 증상 확인 △치료 시작이 만 19세 미만 3개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급여 인정된다.

한국애브비의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 리산키주맙, 유전자재조합)'는 124만7,790원에 급여신설됐다. 

스카이리치는 급여기준 개정에 따라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건선 환자(만 18세 이상 성인)를 대상으로 급여적용되는데,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Body surface area)의 10% 이상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10 이상 2개 조건을 충족하면서, △MTX(Methotrexate) 또는 Cyclosporine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2개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또한 스카이리치 급여등재가 예정되면서 탈츠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 익세키주맙)와 코센틱스주(성분: 세쿠키누맙), 스텔라라프리필드주(성분: 우스테키누맙), 휴미라주(성분: 아달리무맙), 엔브렐주(성분: 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주(성분: 인플릭시맙)에서의 각각 약제 급여기준 중 교체투여 부분에 리산키주맙 성분을 추가했다.

한국릴리의 '버제니오정(성분: 아베마시클립)'은 50mg, 100mg, 150mg 3개 함량이 모두 4만9,587원으로 결정됐다. 버제니오는 경구용 항암제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활용된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의 항암치료제 '탁소팜주(성분: 파클리탁셀)'은 0.15g/25mL이 24만7,503원에, 0.10002g/16.67mL이 19만3,239원에 각각 등재됐다.

적응증은 난소암 또는 유방암 또는 폐암 또는 위암 치료에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난소암은 △다른 화학요법제와 병용해 1차 요법제 △표준 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난소암 치료에 2차 요법제로 사용된다.

유방암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에 2차 요법제로 사용 △결절 양성 유방암의 보조치료:표준 독소루비신 함유 병용 화학요법후 사용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protein)가 과발현(IHC 3+ 또는 FISH 양성)되고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전이성 유방암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제로 사용에, 폐암은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 1차 요법제로, 위암은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국소 재발성 위암에 사용된다.

한미약품의 잔이성 결장, 직장암 치료제 '리프라틴주 5mg(성분: 옥살리플라틴)'은 31만7,627원에 등재됐다.

그외에도 이번 약제급여목록 개정에서는 퇴장방지 품목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의 '동구아스코르브주(성분: 아스코르브산)'이 2,520원에 급여신설되기도 했다.

이들 신설 급여는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요양급여 기준이 변경되는 고시 개정안을 보면, 렘트라다주(성분: 알렘투주맙)에 대한 투여기간을 질환활성도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 대해 세번째 치료과정까지 확대한다. 해당되는 질환활성도조건은 △1회 이상의 재발이 있는 환자 △뇌 또는 척수 MRI 검사에서 새로 발생한 T2병변, 크기가 증가한 T2병변 또는 Gadolinium-조영증강 병변 중 2개 이상이 확인되는 환자 둘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사이폴엔연질캅셀(성분: 시클로스포린)과 산디문주(성분: 시클로스포린), 셀셉트캡슐(성분: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 시클로포스파미드 제제, 맙테라주(성분: 리툭시맙),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성분: 면역글로불린 G)는 허가사항을 초과해 혈우병A, B 항체 환자의 면역관용요법에 투여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사전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요양급여를 확대했다.

베네픽스주(성분: 혈액응고복합체 IX)는 허가사항을 초과해 혈우병B 항체 환자의 면역관용요법에 투여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사전승인을 받은 경우에도 요양급여를 확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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