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최대 1,618만 개 생산…확대제도 유지
식약처, "구매자수 감소, 생산량 증가로 재고 및 수급 원활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20 14:02   수정 2020.05.20 14:03
식약처는 1인 3매 구매제도 및 대리구매 확대가 수입과 생산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20일 공적마스크 1인 3매 구매제도 수급상황 평가와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식약처는 1인 3매 구매제도 수급상황에 대한 평가로 지난 4월 27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수량을 1주, 1인 3매로 확대한 이후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들이 이전보다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마스크 추가구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구매수량을 2매에서 3매로 확대함에 따라 이전보다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구매자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요에 대비해 공급량을 늘리고 생산을 독려한 결과, 재고를 보유한 판매처 비율과 재고량은 시행 전과 큰 차이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결론이다. 

마스크의 생산량도 점차 증가해 5월 12일 1,500만 개를 돌파한 이래 5월 13일에는 1일 최대 생산량인 1,618만 개가 생산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

대리구매 확대 등 국민편의제고 내용으로 식약처는 관계부처와 합심해 마스크 대리구매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리구매 대상자 범위를 1940년 이전, 2010년 이후 출생자와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장애인에서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 2002년 이후 출생자, 요양병원 장기요양시설 입원환자로 확대됐다.

또한 지난 5월 18일부터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 또는 동거인 중 한 명의 구매요일에 모든 가족의 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하고 구매 시에도 평일과 주말에 분할해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식약처는 "공적마스크 제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국민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마스크 수급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마스크의 시장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1,025만 9,000개로 약국에서 733만 5,000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9만 5,000개, 우체국에서 7만 개가 판매되고 의료기관에는 84만 8,000개가 공급된다.

정책적 목적으로는 개학을 대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교육부에 총 578만 개를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주에 271만 8,000개가 공급되었고 오늘 179만 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부에 총 188만 개를 공급할 계획으로 오늘 12만 1,000개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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