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총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서울이 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중에서는 6명이 클럽 관련 확진자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발생현황과 정부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16일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37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은 1,160명이며 우리나라 국민이 89.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924명이 격리 중에 있다. 사망자는 2명이다.
지역별 발생을 볼 때 지역발생이 9명이고, 이 중에 서울이 5명, 경기도가 2명, 그리고 대구와 충북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10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그리고 아랍에미리트가 6명으로 파악됐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9명인데 이 중에 수도권에 클럽의 집단발생 관련된 사례가 6명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3명은 기타 사례이다.
클럽 관련 6명 중에서 1명은 방문력이 확인됐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로써 16일 0시까지 클럽과 관련된 총 누적 환자 수는 162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90명으로 가장 많다. 162명 중에는 클럽 방문이 88명, 접촉자가 74명이다.
중방앙역대책본부에서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그리고 의료기관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설령 검사결과가 당장은 음성이더라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 발병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클럽 관련 확진자 그리고 다른 밀접한 시설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 중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그리고 모임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