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에도 홍보 계속
5대수칙 등 개인방역 알리기…온라인 외신 브리핑 실시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5-07 11:3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10동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조치상황 및 생활 속 거리 두기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일상에서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방역 활동을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국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상 속 개인 행동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궁극적인 국민 의식 및 사회 문화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핵심 수칙 등의 메시지를 널리 확산할 필요가 있다.

핵심 5대 수칙 등을 잘 이해하고 모든 국민이 참여하기 위한 홍보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수칙을 포함한 개인 방역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집단방역) ▲공동체 원칙,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방역지침 마련·준수, ▲방역관리자의 적극적 역할 수행, ▲구성원은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이다.

우선 직관적으로 핵심 수칙을 소개하는 인포그래픽 영상(문화체육관광부 제작)과 대상·상황별 실생활 사례로 구성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방송·온라인·옥외 등 다양한 매체에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 기본 수칙(5개)을 일상 속 이미지로 표현, 전국적으로 지속‧반복 노출될 수 있도록 정부 공식 포스터(3종)를 제작하고, 핵심 기본 수칙을 구체화하는 보조 수칙 등을 풀어서 설명하는 리플렛을 제작하여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유명 인플루언서·캐릭터 등과 연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노래·춤 등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와 같은 홍보물은 코로나19 공식 누리집(ncov.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터·카드뉴스 등 이미지 홍보물은 보건복지부 블로그(blog.naver.com/mohw2016), 페이스북(www.facebook.com/mohwpr), 인스타그램(instagram.com/mohw_kr)에서, 동영상 홍보물은 보건복지부 유튜브(www.youtube.com/user/mohwpr) 등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외신 브리핑 실시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유병채)과 함께 오늘(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온라인 외신 브리핑(MOHW-KCDC Online Briefing on COVID-19 for Foreign Media)'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90분간 진행하는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KTV 국민방송에서 모두 촬영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아리랑TV와 코리아넷(www.korea.net)에서도 유튜브 등을 통해 영어 통역 방송을 송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방역에 대해 정책과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적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방역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화상회의․웹 세미나 등을 개최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1차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정비하겠다"며 "인구밀집도가 높고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행정적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은 마흔여덟 번째 어버이날이라면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되도록 면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하는 한편,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실천하더라도 가족 간의 마음 속 거리는 가깝게 하는 어버이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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