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은 진행중인 대규모 항체검사에 대해 검체 확보 표본 및 시약을 검토, 검체 확보 시 분석을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브리핑을 통해 항체검사 진척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항체검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어느 정도 집단면역이 있는지, 어느 정도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감염됐는지에 대한 감염규모와 또 면역의 수준을 보기 위해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항체검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항체검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준비가 되고 있다. 하나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검체 확보로, 검체가 어느 정도 모이면 중간마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있었던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항체검사로, 현재 해당 지역과 기획을 진행 중이다. 어떻게 대표 표본 및 검체를 확보할지에 대한 부분과 어떤 검사시약을 써서 검사를 할 건지에 대한 시약 성능평가가 같이 진행돼야 함으로 검체는 계속 수집을 해서 대표검체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검사법이나 검사를 시행할 시약이 정리가 되면 바로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렘데시비르 관련해서 진행 중인 실험에 대해 “실제 확진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과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증, 중증도나 아니면 중증의 실제 환자에 대한 투약을 해서 치명률, 부작용 혹인 임상효과에 대한 개선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국내뿐 아니라 다국적의 여러 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취합되고 판단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약제 도입에 대해서는 “미국 식약처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저희도 긴급특례 도입을 할 수 있는지, 또 약품을 어떻게 확보할 건지, 또 어떻게 공급할 건지에 대한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례 수입같은 부분은 식약처가 중심이 돼서 전문가들과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