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랩스' 활용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 등 5곳
기술경진대회 '퀵파이어챌린지' 우승 기업은 6곳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29 12:20   수정 2020.04.29 13:30
글로벌제약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제이랩스'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스타팅기업이 브릿지바이오·씨젠 등 5곳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의료기기맞춤형 글로벌 파트너링 플랫폼 구축 사업' 보고서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이전 산업혁명보다 더욱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외부의 아이디어나 기술을 도입해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도입·활동 사례로 글로벌 제약·의료기기사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제이랩스(JLABS)'를 소개했다.

제이랩스는 존슨앤드존슨이 운영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양성소(incubation)로, 북미 등 전세계 8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생기업의 과학적 발견이 미래의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자본과 풍부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이랩스는 조건 없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no-strings-attached)으로,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가치 창출을 장려하고 있다.

제이랩스에 입주한 주요 한국 스타트업기업은 5개 기업으로 △브릿지바이오 △이뮤노멧테라퓨틱스 △신라젠 △씨젠 △비보존이다.


브릿지바이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개발중심 바이오벤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휴스턴 제이랩스를 거쳐 현재는 상해 제이랩스에 입점해 있다.

휴스턴 제이랩스에 입주한 이뮤노멧테라퓨틱스는 세포 대사 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항종양 및 면역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라젠은 샌프란시스코 제이랩스에 입주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Oncolytic Virus Immunotherapy)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토론토에 입주한 씨젠과 비보존은 각각 유전자 진단 기술 및 시약개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이랩스는 또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한 혁신 기술 경진대회 '퀵파이어챌린지(QuickFire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는데(한국 개최 2017년),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는 현재까지 총 6개의 기업이 우승했다.

우승 기업 6곳은 △뉴아인(조직공학 및 신경조절 기술 활용 안구질환 치료기기) △지파워(IoT 기반 피부측정 장비등 개발) △메디픽셀(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AI기술 로봇수술에 적용) △바이랩(전기단층 촬영 이용 의료기기) △이마고웍스(딥러닝 기술과 3D 프린팅 활용 의료지원 SW) △사이벨(통합형 무선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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