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증가가 연일 두자릿수로 안정화에 접어든 반면, 지역감염 추가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13명(해외유입 967명(내국인 91.6%))이며, 이 중 7,757명(73.1%)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2명이고, 격리해제는 141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1.3%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다.
최근 2주간(4월 2일부터 16일까지 신고된 637명)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343명(53.6%), 해외유입 관련 60명(9.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3명(22.3%), 그 외 집단발생 52명(8.1%), 선행확진자 접촉 17명(2.7%), 조사 중 21명(3.3%)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1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7명, 유럽 2명, 기타 2명이었다.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사랑나무의원)과 관련해 12일 퇴원환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료기관(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5명(환자 2, 직원 1,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9명(환자 26명, 직원 17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31명(안동 2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환자수는 감소하였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 뇨, 분변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했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어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