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차 마스크 생산량이 지난주 대비 9.6% 증가한 가운데,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 및 수입 확대를 위해 절차 간소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4월 2주 차 마스크 생산량은 8,118만 개, 수입량은 1,620만 개이며, 전체 물량은 총 9,738만 개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공급물량을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856만 개 9.6%가 증가한 수치다.
양 차장은 "정부는 마스크의 생산·수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에 어려움이 있거나 신규 설비를 도입·설치하는 등 변화가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14개 사와 지난 4월 6일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대표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는 마스크 제조업 신고와 마스크 품목허가 신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2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처리한 신규 마스크 진입업체는 총 25건이며, 품목 허가건수는 총 811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와 관세청은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4월 2주 차에 공급한 공적마스크는 총 6,015만 개이며 환자 치료를 위해 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 733만 개를 공급됐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는 201만 개가 공급됐다.
세부적으로 검역 ·방역업무 종사자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34만 개, 관세청에 14만 개, 버스, 철도 등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134만 개,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79만 개의 마스크가 공급됐다.
또한, 식약처는 119 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27만 개, 부검인력을 위해 국과수에 1만 개를 공급했다.
금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1,018만 개로 전국의 약국과 서울 ·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대구 ·청도 및 읍면 소재 우체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식약처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시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당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주 1회 1인 2매씩 구매 가능하며 중복구매는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