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유행에서 3월 초까지가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595명(전일 16시 대비 37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3,52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30명은 격리해제, 3,479명이 격리 중 이며, 6만1,037명은 검사 음성, 3만2,4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59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3,526명의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2,113명이 대구신천지 교회 환자로 59.9%를 차지했다.
청도 대남 병원 관련은 119명(3.4%), 기존 해외유입 관련 33명(0.9%), 개별 산발사례 또는 조사중 등 기타 1,261명(35.8%), 신규 595명 등이다.
중대본은 이번 주말을 지나 3월초까지가 이번 유행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라고 안내하면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