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보사케이주 늑장 대응 지적에 정면 대응
이상수 대변인, "사태반발후 진위파악 주력…늦어도 6월초 결과 발표"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5-22 06:00   수정 2019.05.22 07:04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늑장 대응 지적에 식약처가 인보사케이주 판매 중지조치이후 진위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늑장대응 지적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식약처 이상수 대변인은 "인보사케이주 사태에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식약처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신장세포 변동에 대해 알았는지 몰랐는지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STR 시험 등 자체 조사에도 시간이 필요한 사항이다. 최선을 다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 대변인은 "업체가 5월 14일자로 제출한 자료를 검토·분석 중인 상황으로 2액 주성분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과정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 등이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시판 중인 제품 2액의 신장세포가 최초 세포에서 유래한 것인지 등에 대해 외국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 중이며, 다음 주 초 완료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20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진행중인 현지실사를 통해서도 원인 규명을 위해 확인할 부분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식약처 조사단 7명이 미국 코오롱티슈진과 세포주제조소인 우시, 피셔 등에 대해 현지실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며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임을 인지한 시점과 2액의 주성분이 신장세포로 바뀌게 된 경위, 2액의 특성분석 자료 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제출자료 검토, 시험검사와 현지 실사 등 조사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업체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실시하겠다"며 "빠르면 다음 주 내 결과가 발표될 것이고 늦어도 6월 초에는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변인은 "조사 결과를 통해 심각한 일이 있다면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겠지만 아직 조사 중인 내용이고 종합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기 때문에 세밀한 사항은 최종 보고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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