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이 올해 보건산업을 육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사진>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저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국민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보고된 업무계획 중 산업분야를 보면, 보건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마련에 나선다.
신성장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과정 혁신, 해외임상시험(3상) 비용 세액공제 적용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혁신형 의료기기 R&D 확대, 시장진입 기간 단축(체외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 사후평가 전환) 등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수출 다변화 등 화장품산업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의료기기 R&D를 위해서는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사업(2020~2029) 및 혁신형 의료기기 지원법안 제정 추진을, 시장진입 기간 단축을 위해서는 체외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 사후평가 전환(시장진입기간 390→80일, 2019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 중 유전체 연구자원 축적‧실증연구를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 기반 마련 및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제도화(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도 추진한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성화 사업단, 개방형 실험실 등 병원 인프라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특성화사업단은 6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해 세포치료·면역질환치료 등 특성화 분야 치료·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올해 12월까지 공공목적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5G 이동통신 기반기술의 바이오헬스 활용·지원 방안도 수립한다.
한국의료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보건의료 정책·제도 진출, 국제입찰‧조달 참여 등 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 활성화가 큰 방향성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에 극동지역 e-health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우즈베키스탄에 국가보건의료개혁 기본계획 수립한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별 현지 협력거점 구축·활용하고(2019년 9월 베트남 신설), 치료 후 사후관리를 강화하며(기존 몽골 제1병원 개소 → 몽골 제2병원 확대), 유치의료기관 관리 및 편의제공 강화한다.
그외에도 △의료비 부담 경감 △필수의료 보장·접근성 강화 △예방·건강투자 강화 △안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 △저소득층 소득보장 강화 △장애인 권익 신장 △생애주기별 사회서비스 보장체계 구축 △지역사회 중심 복지지원 강화(커뮤니티케어 등) △아동투자 확대·보호 강화 △영유아·초등생 돌봄 지원 △활기차고 존중받는 노후지원 등 분야별 업무계획을 함께 보고했다.
한편, 이날 보고된 업무계획의 세부내용은 이에 앞서 3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뤄진 2019 복지부 업무계획에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