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허위처방과 중복투약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일부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부족현상이 나타나 허위처방과 중복투약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우선 의료기관과 약국을 포함한 일선 보건기관에서 '항바이러스 사용량 관리 프로그램'에 타미플루 배포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기재하는지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타미플루와 약효가 동등한 항바이러스제인 '리렌자'가 처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타미플루를 전국 2만여개의 약국에 50명분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면서 약국별로 수요에 차이가 발생해 물품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타미플루 부족현상이 발생할 경우 해당 보건소에서 이미 배포된 타미플루의 분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특정 지역 내에서도 정형외과 등의 환자가 주로 찾는 약국이나 신종플루 환자가 없는 곳의 약국은 타미플루가 방치되고 있어 이를 수요가 몰리는 지역으로 돌려 수급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