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제주도 DUR 시범사업에도 영향?
시범사업 첫 날, 요양기관 혼란… "설치율 파악 안돼"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1-03 01:58   수정 2009.11.03 06:56

신종플루의 확산이 병의원 및 약국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가져온 가운데 DUR 시범사업에도 여파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서 시행된 DUR 2단계 시범사업의 첫 날이었던 2일, 의료기관 및 약국에는 오후부터 DUR 프로그램이 배포가 되면서 원활한 점검이 진행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설치가 늦어지거나 아예 요양기관의 업무를 마친 이후에 설치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범사업 첫 날 요양기관의 프로그램 설치율은 파악되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는 프로그램 설치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한 병의원 및 약국의 혼란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요양기관이 평소에도 바쁜 월요일이었던 데다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한 모든 요양기관에서도 처방, 조제가 가능해진 점은 DUR 시범사업을 시행하기에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 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월요일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의 설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3일부터는 설치율 현황이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DUR 시범사업 첫 날을 맞이한 정광은 제주도약사회장은 "바쁜 약국의 경우 업무가 마무리 된 이후 설치를 할 것으로 보여 현재 약국의 프로그램 설치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협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 약국의 85%가 사용하고 있는 'PM2000'의 약학정보원 측도 첫 날 프로그램 설치가 늦어진 점에 대해 인정하고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프로그램 설치를 독려했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지난 토요일부터 필드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상이 없었다"며 "심평원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데 고양시의 문제점을 보완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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