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Peramivir)의 국내제조 및 판매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녹십자가 미국의 신종플루 긴급처방 승인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4일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의 긴급 처방을 승인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요구에 따라 FDA가 신종플루 입원 환자에 대한 페라미비어 사용을 승인했다.
페라미비르는 미국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사가 개발한 주사형 항바이러스 제제로 미국에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일본의 시오노기(Shionogi)사와 공동으로 한국, 일본, 대만에서 1,099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이미 완료했다. 타미플루 투여군과 유사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확인한 상태이다.
페라미비르 긴급 처방 승인의 배경은 이미 시판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경구용)와 릴렌자(비강흡입형)의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때문으로 보여진다.
타미플루는 이미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서 내성이 확인되고 있고, 릴렌자는 비강흡입형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내 투여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비해 페라미비르는 내성이 없고, 정맥을 통해 안정적으로 투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