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특허기술 산학협력 통해 제품화
조선대,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 기술’...14년 이후 사업화 ㆍ5억 달러 예상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19 06:44   수정 2009.10.19 06:45

대학에 파견된 특허전문가들에 의해 묻힐 뻔한 유망 기술들이 발굴되고 성공적으로 사업화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광대 ‘턱뼈 재생기술’, 전남대 ‘무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제조기술’, 창원대 ‘수중항만 로봇기술’등이 대표적이며, 이번에는 조선대학교에서 새로운 항암치료제 제조기술이 발굴ㆍ사업화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허청은 조선대에 파견된 특허 전문가가 의학전문대학원 김태형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단백질 기술인 ‘세포사 유도 펩타이드 기술’을 발굴, 국내 및 해외에 특허출원 하는 한편이를 국내 바이오기술 전문 사업화 업체 (주)분자기술사업화그룹에 오는 19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전 조건은 선급 기술료 3,500만원과 공정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사업화시 수익액의 40%를 기술료로 받는 것이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이 기술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에 관련된 것으로 펩타이드를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길이가 짧아 생산이 쉽고 저렴하며, 유사 항암제인 세포사멸 유도 리간드(TRAIL)보다 9배나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강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특허명세서에 기재한 실험에서 60분에서 CKP(Cell Killing Peptide)에 의한 세포 생존율이 0~10%이며, 나머지 둘은 95~100%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 9배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궤사시킬 수 있는 특징으로 항암치료의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가치평가를 담당한 마크프로(는 이 기술이 2014년 이후에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고, 2015년 250억 달러 이상인 표적 지향적 항암 신약 시장의 약 2%를 점유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 5억 달러 이상의 연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화 성공사례는 특허청의 △특허관리전문가 파견사업 △유망특허기술발굴 및 사업화 지원사업 △해외특허경비지원사업이 연속적으로 지원돼 만들어진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대학 지식재산역량 강화사업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약조합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3전시장에서 국내 대학 보유 미공개 기술의 기업화 이전 촉진을 목적으로 '2009 산학협력 Techno-Fair, 대학 미공개 신기술 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2009년 대학에서 신규 출원된 10,000건의 미공개 신기술(특허기술)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 1,500여건을 국내 기업에 우선 공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52개 대학 43개 우수 Lab 중 제약·바이오 관련 10개 대학 14개 Lab이 참가, 공동연구·기술이전 및 상호협력을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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