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드링크 무상 제공 이제 'NO'… "개선됐다"
불만제로 3주년 특집, "약국 20곳 재점검… 무상 제공 한 곳도 없었다"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23 23:28   수정 2009.09.24 06:52

공중파 방송을 통해 약국의 공짜 드링크 제공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 약국에서 드링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MBC '불만제로'는 3주년 특집방송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 다뤘던 다양한 고발사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 지난 3월 방송됐던 '약국 공짜 드링크의 비밀'편이 '돼지곱창 세척의 비밀'편, '음식 재활용의 실체'편 등과 함께 'BEST OF BEST 불만제로'에 선정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약국에서 제공됐던 공짜 드링크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과 비타민 함량이 부적합한 내용물에 대해서 고발했었다.

이날 불만제로는 당시 방송 내용을 소개하며 방송 이후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불만제로 방송 후 식약청에서 대대적인 함량조사와 비위생적인 업체 단속이 이뤄지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만제로 제작진이 방송 이후 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서울시내 약국 20곳을 재점검한 결과 단 한 곳도 공짜 드링크를 준 곳이 없었다.

이는 지난 방송 당시 총 21곳의 약국 중 15곳에서 서비스용 공짜 드링크를 제공했던 것에 비해 개선된 모습임을 시사했다.

재점검을 위해 방문한 약국의 약사들도 "방송 나오고 그런 이후로 안 드린다", "공짜 드링크 아예 주지도 않고 손님들도 아예 안 받는다"며 방송 이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약국의 변화가 놀라웠다"며 "불만제로 방송 이후 이어진 약사회의 자정노력 덕택이다"라고 평가했다.

광명시약사회 임상규 회장은 방송을 통해 "무상 드링크 제공은 전체적으로 약사 사회의 큰 문제였는데 물론 불만제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내부적으로 줘서는 안 되겠다는 약사 자신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자정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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