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정책, 3급수 2급수로 만드는 것'
최유천 센터장, "도매상의 고객사는 요양기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08 15:09   수정 2009.09.21 15:09

"리베이트 정책은 2급수를 만드는 것이다" 

최유천 의약품정보센터장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리베이트 근절책은 고사시키려는 정책이 아니라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센터장은 8일 서울도협(회장 한상회)이 마련한 '2009년도 CEO 경영전략 세미나'에 참석, '의약품정보센터와 도매상 발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리베이트가 없는 세상은 없다"고 밝히고, "리베이트는 1급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3급수를 2급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2급수가 돼야 고기도 사는 것이다. 정부 그림은 2급수를 만든다는 것으로, 다 고사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5년 후면 도매상도 갑부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유천 센터장은 도매상의 고객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지금 도매상들은 제약사를 고객사로 보고 있는데, 아니라는 것.

최 센터장은 "제약사는 팔아달라고 부탁하는 입장인데 도매상이 지금 제약사를 최대의 고객사로 섬기며 생산자 편에 있다 보니 요양기관과 국민 입장에서 볼 때는 제약사와 도매상을 한 편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매상의 부는 요양기관이 창출한다"며 " 요양기관은 도매를 고객으로 보는데 도매는 제약을 고객으로 보니 제약사가 직거래하고 영업사원들이 병의원으로 출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협상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다 보니 도매상이 1,400개다 되는데도 물건을 안 준다고 하고 위약금을 물리고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매상들도 고객에 대한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센터장은 도매상에 대해 쓴소리도 던졌다.

그는 정보센터와 관련, " 유통산업 말살 공무원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히려 제약보다 중요할 수 있다. 정부에서 도매상을 말살할 것이라는 생각은 잊어버려도 된다.도매상과 유통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 약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정보센터에 다 들어오고 국세청 신고도 정보센터에서 알게 돼 있는데도 정보센터 자료를 정부 시민단체 제약사에서는 달라고 해도 도매상은 달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어느 부처든지 부처 밑에 데이타 관련 하부구조가 있는데 복지부만 없었다. 데이타 파워는 단순히 시장규제가 아니고 발전시키려고 만든 것"이라며 " 데이타는 기초로, 도매상의 정책건의든 무엇이든 이것을 보고 도매 발전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유천 센터장은 의약품 바코드와 관련, "바코드 표시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약 청구를 못한다. 의약품 바코드는 도매상 물류비용 줄이기 위한 1번째로 내부포장도 바코드 표시해야 한다."며 " 이래서 내부는 환자 안전을, 외부는 물류비절감을 이루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의약품 유통 투명화와 안전과 관련, 한미약품이 정부로부터 '전자태그'(RFID) 추진 비용 60억을 받았는데 '잘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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