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실적, '매출은 늘고 이익은 답보' 전망
"일단은 맑음, 서서히 먹구름 몰려 올 것" 표현, 업체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이종운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9-18 10:34   수정 2009.09.18 14:41

제약기업들의 3분기 실적마감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와 증시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매출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이익은 답보 내지는 후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요 제약기업들의 경우 3분기 매출은 꾸준한 의약품 수요증가에 힘입어 평균 10~15% 정도 증가할것으로 보이나 제네릭 판매비중 증가에 다른 마케팅비용, 공장신증축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이익구조는 그다지 좋지 못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지난 8월부터 약값을 인하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예고되면서 제약업체들은 6,7월 마케팅 비용과 신약 개발에 따른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비용을 크게 늘린 탓에 영업이익은 대체로 감소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분기까지의 제약경기에 대해 "일단은 맑음, 그러나 서서히 먹구름 몰려올 것"이라는 표현과 '속된 강정'이라는 것이 제약업계를 바라보는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업체별 전망도 갈리고 있다. 정부약가제도 변경이 어느정도 선에서 결정될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상위업체와 중하위업체간 데미지가  차이가 있을것이라는 것. 매출감소폭이 최소 5%에서 최대 30%까지 차이가 벌어질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 3분기 추정 경영실적치

동아제약과 종근당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18% 오른 2,150억원과 900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한미약품은 10% 오른 1,550억 원, 유한양행은 5% 오른 1,600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제자리 또는 둔화될 조짐이라고 했다.

특히 제네릭 판매 비중이 높고 공장 신축 등 고정비 지출이 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경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5%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독감 등 계절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공급권을 따낸 녹십자의 경우 3분기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네릭 비중이 낮은 녹십자의 경우 정부가 추진중인 약가제도 변경이나 약가재평가와도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에 큰 변동이 없을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LG생명과학의 올 3분기 매출은 80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넘게 오를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100% 가까이 오른 1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큰폭의 영업이익 증가 배경에는 7월에 유입된 3백만달러 규모의 로열티수입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복지부가 건정심을 통해 기초수액제 가격의 30%인상을 결정할 경우 영업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연간 17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상승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외제약, 대한약품, CJ 등 기초수액제 생산업체들은 수액제 생산에 따른 원가압박을 겪어와 가격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장해 온 바 있다. 지난해 기초수액 전체 매출은 1060억원. 중외제약이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약품은 매출 245억원, CJ는 2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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