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쉐이크ㆍ바 타입 새 당뇨환자식 출시
‘글루서나 헝거 스마트’ 혈당 수치 상승 최소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0-31 15:03   수정 2011.10.31 15:04

오늘날 미국에서 당뇨병과 비만이 마치 전염병처럼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제약기업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뉴트리션 쉐이크 및 바(bars) 타입의 환자식 신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보트가 27일 공개한 이 신제품 당뇨환자식의 이름은 ‘글루서나 헝거 스마트’(Glucerna Hunger Smart)이다.

이로써 지난 20여년 동안 당뇨환자식 ‘글루서나’를 발매해 왔던 애보트는 관련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당뇨병 환자 수가 2,5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지금과 추세가 지속될 경우 3명당 1명 꼴로 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년 가까이 행해진 다양한 연구활동의 결과로 체중조절이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되어 왔다. 운동이나 식사 대용식(meal replacements) 등이 유용한 라이프스타일 개선 노하우로 각광받고 있음은 불문가지.

특히 미국 당뇨협회(ADA)는 1일 1~2회 식사를 대용식으로 바꾸는 것이 성공적인 체중조절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글루서나 헝거 스마트’는 이처럼 체중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대용식으로 개발되어 나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카브 스테디’(CARB STEADY)라는 특허취득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지수가 낮고 탄수화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수치의 상승을 최소화시켜 주는 효과가 눈에 띈다.

‘글루서나 헝거 스마트 쉐이크’의 경우 총 칼로리양은 180이며, 단백질 15g, 당분 6g 등을 함유하고 있다. 25가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한다.

‘글루서나 헝거 스마트 스낵’은 140~150칼로리가 들어 있으며, ‘카브 스테디’와 단백질 10g을 함유하고 있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로버트 밀러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지난 수 십년 동안 우리의 연구인력은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영양식품을 연구‧개발하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탄수화물의 소화속도를 늦춰주는 신제품이 혈당 수치의 상승을 최소화시켜 줄 뿐 아니라 공복감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