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외로 나간 의약외품들의 가격은 얼마일까.
28일 약업신문이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드링크류는 대형마트가 400원대, 편의점은 500원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롯데마트의 의약외품 가격은 박카스 1병에 450원, 구론산G 400원, 구론산디 400원, 생록천 400원, 위생수액 400원, 위청수 450원, 강미야리산정(90정) 13,000원, 안티푸라민(30g) 1,800원이다.
또 다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박카스 1병에 450원, 알프스디 400원, 타우스 400원, 생록천 450원, 위청수 450원, 까스명수 480원, 안티푸라민 2,480원이다.
이는 대형마트의 특성상 낱개 판매가 아닌 박스 단위로 판매되는 것을 병 단위로 환산한 가격이다.
편의점은 그 특성상 대형마트보다 비싸다.
편의점은 드링크류가 대체적으로 500원대에 형성돼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박카스, 까스명수, 위청수 등 병에 든 드링크 제품은 일괄 500원이고 안티푸라민은 2,000원으로 책정해놨으며 다른 편의점 업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다.
한 대형마트에 입점해있는 약국에서 박카스 10병들이 1박스에 4,100원, 안티푸라민은 용량에 따라 60g은 3,000원, 30g은 1,5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마트 가격과는 차이가 난다.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지만 소비자들은 막연히 대형마트가 공급하는 의약외품이 더 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한 대형마트에서 의약외품을 둘러보던 소비자에게 약국에서 박카스 가격이 4,100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약국이 더 싼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대형마트가 더 싼 줄 알았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