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르디스’+‘암로디핀’ 복합제 혈압강하 괄목
고혈압‧당뇨 및 비만 동반환자들에게 비교우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6-21 17:32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들에게서 ‘미카르디스’(텔미사르탄)와 ‘노바스크’(암로디핀) 복합제가 수축기 혈압을 감소시키는 데 괄목할만한 효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카르디스’와 ‘노바스크’ 복합제는 고혈압, 당뇨병과 비만까지 동반한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

미국 코네티컷州 리지필드에 소재한 베링거 인겔하임社 제약사업부 심혈관계‧중추신경계 연구실의 모린 코브 박사 연구팀은 17~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 고혈압학회(ESH) 제 21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텔미사르탄 80mg 및 암로디핀 10mg 복합제가 위험성이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암로디핀 단독복용과 비교했을 때 혈압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비교우위 효능: TEAMSTA 당뇨연구에서 비만환자 하위분석’.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ARB)의 일종인 ‘미카르디스’와 칼슘채널 차단제(CCB)에 속하는 ‘노바스크’의 복합제는 지난 2009년 10월 ‘트윈스타’(Twynsta)라는 이름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코브 박사팀은 2형 당뇨병과 1기 또는 2기 고혈압이 동반한 706명의 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352명의 피험자들에게 ‘미카르디스’ 80mg과 ‘노바스크’ 10mg 복합제를, 354명의 피험자들에게는 ‘노바스크’ 단독제 10mg을 8주 동안 복용토록 하면서 수축기 혈압 강하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비만환자에 속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미카르디스’와 ‘노바스크’ 복합제 또는 ‘노바스크’ 단독제를 복용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각각 28.4 mmHg 및 22.0 mmHg 강하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비만환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미카르디스’와 ‘노바스크’ 복합제 또는 ‘노바스크’ 단독제를 복용한 그룹은 각각 수축기 혈압이 29.6 mmHg 및 24.3 mmHg 강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미카르디스’와 ‘노바스크’ 복합제를 복용한 그룹의 수축기 혈압 강하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음이 입증된 것.

부작용의 경우 두 그룹 모두 18.8%에서 말초부종이, 2.3%에서 두통이 수반되었지만,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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