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모기를 유인해 살충하는 신개념 모기포획기가 산학협력으로 개발됐다.
방역 방제물 생산 전문업체 ㈜이레그린(대표 강재경)은 인체에 무해한 유인제와 유인등, 회전팬을 활용해 모기를 포획해 처리하는 가정용 모기퇴치기 ‘엠트랩(M-Trap)’을 4월 출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엠트랩’은 젖산으로 모기를 유인해 회전팬으로 빨아들이는 새로운 개념의 살충기로 유해성 논란이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해 모기를 쫓는 기존 전자모기향과는 다른 개념으로,강력한 모기 유인제인 젖산은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친환경적이어서 노약자나 아이들 방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기기 내 포집망으로 모기를 흡입시키는 만큼 모기향이나 살충제 사용 시 죽은 모기를 일일이 뒷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가열방식으로 작동되는 전자모기향과도 다른 방식이어서 화상 위험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경제성이 뛰어난 LED램프를 채택해 은은한 불빛이 모기 유인을 촉진하고 취침조명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공기청정 기능도 갖추고 있어 모기가 없는 겨울철이나 환기가 어려운 황사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강재경 이레그린 대표는 “실험을 통해 입증된 3중 모기 유인 시스템으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레그린 ‘엠트랩’은 위생 곤충 연구로 유명한 고신대 이동규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으며,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