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보완한 창상 관련 흡인기 '큐라시스' 출시
대웅바이오, 음압 치료 관련 고가 수입 흡인기 부담 완화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9-03 13:38   수정 2010.09.03 14:18

㈜대웅바이오(대표 이종욱)가 당뇨성 족부궤양이나 욕창 같은 창상 치료에 필요한 흡인기 '큐라시스'를 출시했다.

'큐라시스'는 벽에 설치, 사용하던 기존 흡인기(Wall-suction)의 불편한 점을 보완할 수 있어 음압을 이용한 만성상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큐라시스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정 음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2가지 사용 모드를 구현했으며, 넓은 LCD 모니터와 안전 기능인 Key Lock System과 알림 기능, 작고 가벼운 모델 선택으로 환자의 편이성까지 생각한 제품이라고 대웅바이오는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큐라시스 출시에 대해 "그동안 국내에서 음압 치료를 진행할 경우 값비싼 수입 흡인기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커 활성화 못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큐라시스가 출시돼 만성 상처로 고통받아 온 환자가 좀더 쉽게 음압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대한창상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만성 난치성 창상에서 피부이식 생존의 증진을 위한 Curavac의 효용성'에 따르면 기존 음압치료의 단점으로 고가 장비와 이동의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

한편 음압치료는 부황의 원리를 이용한 선진화된 치료방법으로 당뇨성 족부궤양, 욕창, 화상 등의 만성 상처 치료에 적용된다.

장비를 외국에서 고가로 수입해야하는데다 그에 따른 비싼 치료비용으로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어왔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치료기기 국산화에 성공,지난해 4월에 큐라백을 출시했으며, 12월부터는 의료 보험을 적용받아 만성 상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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