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임상 3상 ‘ORION-8 시험’에서 확보한 새로운 장기자료를 28일 공개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난 자사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인클리시란)의 효능을 추가로 입증해 보였다.
‘ORION-8 시험’은 앞서 진행되었던 ‘ORION-9 시험’, ‘ORION-10 시험’, ‘ORION-11 시험’ 및 ‘ORION-3 시험’ 등의 개방표지 연장시험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환자들과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또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에 병행해 ‘렉비오’를 연 2회 투여한 결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6년여 동안 일관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
시험결과는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심장병학회(ESC)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3년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8,500 환자-년수를 상회해 지금까지 ‘렉비오’와 관련해서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 ‘ORION-8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이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일관된 장기적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했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앞서 진행되고 종료되었던 ‘ORION-9 시험’, ‘ORION-10 시험’, ‘ORION-11 시험’ 및 ‘ORION-3 시험’ 등 4건의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ORION-8 시험’에서 ‘렉비오’를 6개월 간격으로 최대 3년 동안 추가로 투여받았다.
그 결과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78.4%의 피험자들이 사전에 정했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평균적으로 볼 때 이 수치가 49.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먼저 진행된 4건의 시험이 종료된 시점에서 관찰되었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도에 비견할 만한 것이어서 ‘렉비오’의 일관된 효능을 거듭 입증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선행 시험례들과 궤를 같이하는 장기 안전성 자료가 확보되면서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이 확인됐다.
미국 국립심장연구소(NHI)의 노먼 리포 이사는 “장기 연장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를 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에 병행해서 ‘렉비오’를 연 2회 투여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관되게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심장병 위험요인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환자들이 스타틴계 약물 단독요법으로는 권고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입증된 ‘렉비오’의 장기적 효능을 보면 환자와 의료인 모두 연 2회 투여요법의 효용성에 대해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ON-8 시험’은 ‘렉비오’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노바티스 측이 각국의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 프로그램인 ‘VictORION 시험’의 일부로 이루어졌다.
‘VictORION 시험’에는 50여개국에서 총 60,000명 이상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등록한 30여건의 임상시험례들이 포함되어 있다.
노바티스社의 다비트 죄르겔 글로벌 심혈관계‧신장계‧대사계 약물 개발 담당대표는 “임상 3상 ‘ORION-8 시험’이 환자들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지속적으로 목표한 수치에 도달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렉비오’의 유익성에 무게를 싣게 했다”면서 “이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누적적인 노출이 동맥 내 플라크의 증식을 초래하고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됨을 상기할 때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ORION-8 시험’은 폭넓고 다양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렉비오’의 효용성 평가하고 입증하기 위해 진행 중인 ‘VictORION 시험’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렉비오’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용도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짧은 간섭 RNA(siRNA) 치료제이다.
미국, 유럽 및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해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 FDA는 심혈관계 제 증상 발병전력이 없지만 심장병 발병 위험성이 높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및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으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렉비오’를 좀 더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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