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2일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개최
국회 의원회관서 유공자 시상·당뇨병 학술제·장학증서 전달식 등 진행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9-30 06:00   수정 2022.09.30 06:10
‘2022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이 오는 11월 12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명수, 우상호, 노웅래, 전혜숙, 장경태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대한당뇨병연합,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공자 시상식, 장학증서 전달식, 당뇨병 학술제 등이 진행된다.

세계당뇨병의 날은 100여 년 전 인슐린을 발견한 벤팅의 생일인 11월 14일을 기념해, 1991년 UN과 WHO에서 인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 및 당뇨병 학술제와 장학금 전달식’을 한국소아당뇨인협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을 비롯한 당뇨병 유관기관 전체가 함께 기획하고, 정부와 지자체, 국회의원 다수가 동참해 개최해 왔다.

올해 세계당뇨병의 날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당뇨병환자와 가족을 포함, 당뇨병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오프라인으로 초대해 열린다.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전라북도를 비롯해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교육간호사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보건교육포럼 등이 함께한다. 또한 선한목자교회, 세계당뇨병연맹 전임회장 조남한, 지구촌보건복지 포럼, 골프존, 이노앤, 전국보건교사회, 광명박샘내과 원장 박석오, 카카오같이가치, 사랑의열매, 꿈이룸명진장학재단, 한우물, 서은광 일본팬클럽 등이 장학금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젊은 당뇨병 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장학증서를 전달한다.

1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홍보위원인 엄지민 YTN 앵커우먼의 사회로 진행되며, 당뇨병 유공자 시상식, 젊은 당뇨인 장학기금증서 전달식, 대한민국 당뇨학교 멘토로 구성된 당뇨병 희망합창단의 당뇨병 주제가인 ‘마라톤’ 발표, 인기 아이돌 가수의 특별공연이 이어진다.

수상자로는 제2회 당뇨병 대상(국회의장 공로장)에 고려의대 이기형 교수가, 제6회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에 아주의대 조남한 교수가 선정됐다.

또한 제5회 당뇨병 봉사 대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나상희 국립청소년디딤센터장이 선정됐고, 서울특별시장 표창에는 심강희 당뇨병 전문간호사·한국애보트 유혜정 전무·박유정 대한당뇨병연합 대의원이 선정됐다.

2부에서는 당뇨병 인식개선 독립영화 시사회가 마련됐다. 독립영화 ‘Dang MIing Out’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당뇨인이 당뇨병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이해하고 함께 이겨내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이 영화는 보건복지부에서 최초로 기획한 국책사업 '제로디엠스라벨'의 당뇨병 홍보와 온라인교육프로그램의 지원금으로 제작됐으며, 제작자부터 출연자까지 당뇨병 환자와 가족이 상당 부분 함께 참여했으며, 독립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3부 당뇨병 유공자 수상기념 학술제는 서울의대 명예교수인 이홍규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명예이사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두 가지 주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제2회 당뇨병 대상(국회의장 공로장)을 받은 이기형 교수가 ‘소아·청소년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고, 아주의대 교수인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제6회 당뇨병 교육자 대상(사회부총리 표창)을 받은 조남한 교수가 ‘세계는 당뇨병과 3차 대전 중’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고, 아주의대 교수인 김대중 대한당뇨병연합 이사가 좌장을 맡는다.

공동대회장인 대한당뇨병연합 박호영 이사장은 “2005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에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2015년 11월 세계당뇨병의 날에 대한당뇨병연합이 창립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것에 항상 감사하게 된다”며 “당뇨병 환자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더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장 발전된 정책을 마련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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