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원료약 '왜 우리만' 폭풍에 떤다
수입면장까지 조사 전 제약사로 확대- 빼도 박도 못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19 09:57   수정 2007.10.19 14:56

제약사들이 원료약 폭풍에 휘말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원료약 조사가 전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1차 원료약 조사로 700억원의 추징금 부과를 공언한 상황에서 2차 조사까지 진행됐고 이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조사까지 나섰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는 제약사들의 수입면장을 다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제약사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3차 때는 200여 성분의 품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이 금액이 1천억 정도 될 것이라느 얘기들이 많다”며 “특히 일부 제약사 수입면장을 조사해서 부당한 점이 나오며 대상 제약사들의 수입면장을 모두 조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간 편법을 통해 원료약으로 부당이익을 남긴 제약사들이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형국이라는 것.

특히 약가재평가로 상당수 제약사의 항생제 가격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생산하는 원료약에까지 추가되면 타격이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근본적인 목적도 있지만 제약사들 간의 이해관계도 이 같은 전사적인 조사에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왜 우리만’이 다른 제약사에 까지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다른 인사는 “1차 이후도 걸린 제약사들이 왜 우리만이라는 볼멘 소리를 하며  2차 조사 가 진행됐다는 얘기들이 많았다. 2차 때는 조사가 이뤄지다가 주춤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조사가 웬만한 제약사로 다 확대되는 느낌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정부도 사후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가 뒤통수를 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팽배하다.

부당 불법이익을 챙겼으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순차적으로 해도 될 것을 의도에 따라 한꺼번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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