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인력감원 플랜 예정대로 강행방침
加州 소재 본사에서만 675명 구조조정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9-27 16:49   

암젠社가 당초 공개했던 인력감원 플랜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임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암젠은 최근 한달여 사이에 잇단 호재가 나타남에 따라 이미 공개되었던 구조조정 플랜에도 수정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었던 상황이다.

여기서 말하는 호재란 지난달 말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지방법원이 로슈社의 빈혈 치료제 ‘머세라’(Mircera; 페길化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 촉진제)가 암젠이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는 데다 이달들어 FDA 자문위원회가 신장병 환자들의 빈혈 치료제 사용제한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을 지칭하는 것이다.

암젠은 빈혈 치료제 ‘아라네스프’(다베포에틴 α)와 ‘에포젠’(에포에틴 α)이 안전성 문제제기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암젠측은 당초 발표했던 구조조정 플랜에 따라 전체 재직자들의 14% 안팎에 달하는 2,200~2,600여명이 감원될 것이며, 이 중에는 총 8,300여명에 이르는 캘리포니아州 사우전드 오크 소재 본사 재직인력 675명이 포함되어 있음을 24일 재확인했다. 675명이라면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재직인력 1,500여명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에 해당하는 수준의 것이다.

암젠측은 또 전체 미국 재직인력 가운데 700명은 연령과 근무연한 등을 근거로 결정된 자발적인 퇴사를 수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젠측은 2008년 최대 13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가능케 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임을 지난달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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