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수술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는 12월 15~16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이 경쟁률 390대 1을 기록했다. 투자자 총 33만 9천여 명이 청약에 참여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6조 6,363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31대 1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97.5%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대형 공모 규모로 인한 흥행 우려가 제기됐으나,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미국,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 기관 투자자 참여 비율이 8.2%에 달해 세계 유일 풀-스펙트럼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2026 년 제품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브스메드는 청약 주관사 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는 주당 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납입일은 12월 18일, 상장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국내 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 특히 외과 수술기구 영역에서 시가총액 1조 3천억 원 규모 코스닥 상장은 흔치 않은 사례다. 증권업계에서는 리브스메드가 K-의료기기 산업을 이끌고 이를 따르는 혁신 기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