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社의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가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사노피 연구팀이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 43차 유럽 당뇨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것이다.
‘아콤플리아’가 내장지방 감소에 유의할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지방이 이상지질혈증과 인슐린 저항성, 고인슐린혈증, 내당력, 2형 당뇨병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내용인 셈이다.
이 연구는 일본에서 심장‧대사系에 위험요인을 지니고 있는 526명의 비만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아콤플리아’ 5mg, 10mg 및 20mg 또는 플라시보를 6개월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 후 6개월이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피험자들의 복부를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아콤플리아’ 20mg을 꾸준히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내장지방이 2배 이상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즉, 내장지방 감소량이 각각 40.6㎠와 20.3㎠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연구팀은 ‘아콤플리아’ 20mg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임상 3상 시험 3건을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콤플리아’는 지난 7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하는데 실패했지만, 유럽시장의 경우 지난해 6월 승인을 얻어내 발매되고 있는 상태이다. 사노피측은 ‘아콤플리아’가 장차 한해 3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