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121년에 이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案을 발표했던 존슨&존슨社가 총 700명에 가까운 인원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임을 18일 공개했다.
벨기에 비르제와 지일에 소재한 자사의 자회사인 얀센 파마슈티카 NV社의 공장 재직인력 688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벨기에는 지난 1955년 폴 얀센 박사가 회사를 설립할 당시 얀센社의 본거지였던 곳. 그 후 얀센社는 1961년 존슨&존슨社에 합병됐었다. 현재 벨기에 얀센에는 총 4,723명의 인력이 재직하고 있다.
이날 얀센社의 대변인은 “R&D에 주력하고 규모가 담보된 영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감원이 결정된 것”이라는 말로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R&D에 주력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다 증가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이어서 비용절감 조치가 불가피했다는 것.
그는 또 정규직 521명과 임시직 167명을 대상으로 단행될 이번 감원을 통해 15%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존슨&존슨社의 대변인도 “3/4분기 경영성적표가 발표될 다음달 16일 구조조정 플랜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존슨&존슨은 지난 7월 제약 및 스텐트 사업부문을 위주로 전체 재직인력의 4%에 달하는 4,820명을 정리할 방침임을 발표했었다.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13~16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당시 밝힌 인력감원 단행의 배경.
이처럼 존슨&존슨이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은 핵심제품들의 특허만료 임박과 매출감소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존슨&존슨은 지난해 각각 20억 달러 및 42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거뒀던 블록버스터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이 특허만료가 임박한 데다 또 다른 효자품목인 백혈병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의 경우 안전성 문제 제기로 인해 매출이 주춤하고 있는 형편이다.
‘리스페달’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내년 6월, ‘토파맥스’는 2009년 3월 특허보호기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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