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남성들이 군대시절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마치 훈장처럼 사회로 갖고 나온다고 하는 무좀!
그 무좀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노바티스社의 조갑진균증 치료제 ‘라미실’(테르비나핀)이 지난달 30일부로 미국시장에서 특허만료시점에 도달했다.
이와 관련, FDA는 14개 메이커들이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던 ‘라미실’의 제네릭 염산염 테르비나핀 250mg 제형들에 대해 2일 발매를 승인했다. ‘라미실’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5억7,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브랜드-네임 처방약 순위 57위에 랭크되었던 지명도 높은 제품이다.
FDA에 따르면 이날 동시에 제네릭 1호 제형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제네릭 메이커들은 앰닐 파마슈티컬스社(Amneal), 아포텍스 코퍼레이션社(Apotex), 오로빈도 파마 USA社(Aurobindo),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 기드온 리히터 USA社(Gedeon Richter), 젠팜社(Genpharm), 글렌마크 파마슈티컬스社(Glenmark), 인바젠 파마슈티컬스社(InvaGen), 밀란 파마슈티컬스社(Mylan), 오지너스 파마社(Orgenus), 록산 래보라토리스社(Roxane), 테바 파마슈티컬스 USA社(Teva), 왓슨 래보라토리스社(Watson), 워크하트 USA社(Wockhardt) 등이다.
FDA 제네릭의약품국의 게리 J. 부엘러 국장은 “다수의 제네릭 제형들이 허가됨에 따라 추후 조갑진균증 환자들은 치료제 선택의 폭을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는 이날 뉴욕州에 소재한 타로 파마슈티컬스 USA社의 OTC ‘라미실’ 크림(염산염 테르비타민 1%) 제네릭 제형에 대해서도 무좀 치료제로 발매를 허가했다.
제네릭의약품협회(GPhA)에 따르면 제네릭 제형들이 경쟁에 가세할 경우 약가가 30~80%까지 인하되는 것이 통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