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FDA의 허가 검토절차를 밟고 있는 노바티스社의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용 선택적 COX-2 저해제 ‘프렉시즈’(Prexige; 루미라콕시브)에 청신호가 켜졌다.
골관절염 환자들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이부프로펜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에 소재한 나인웰스 의대 산호 고혈압연구센터의 톰 맥도널드 교수팀(임상약물학)은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류머티스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현재 전체 골관절염 환자들 가운데 40% 가량이 고혈압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과 일부 COX-2 저해제들은 혈압상승과 관련이 있고, 이것이 심혈관계 질병 발생 위험성의 증가에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또 머크&컴퍼니社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회수조치된 데 이어 골관절염 치료제 ‘아콕시아’(에토리콕시브)가 지난 4월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하지 못했던 것도 이 같은 문제점들이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관절염은 오는 전 세계 환자수만도 1억3,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관절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질환이다.
한편 맥도널드 교수팀은 골관절염을 앓고 있고 고혈압을 치료받았던 741명의 50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렉시즈’ 100mg을 1일 1회 또는 이부프로펜 600mg을 1일 3회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의 평균혈압은 140/90mmHg 이하였다.
그 결과 4주가 경과했을 때 ‘프렉시즈’ 복용群의 경우 매일 체크한 혈압의 평균수치가 소폭이나마 감소했던 반면 이부프로펜 복용群에서는 다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프렉시즈’ 복용群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각각 2.7mmHg 및 1.5mmHg 감소했던 반면 이부프로펜 복용群은 이 수치가 각각 2.2mmHg 및 0.5mmHg 증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스위스 투자은행 폰토벨社의 칼 하인쯔 코흐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 덕분에 ‘프렉시즈’의 FDA 허가 취득에 한층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로 FDA로부터 일단 허가신청 반려를 통보받았던 ‘아콕시아’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좀 더 유력해졌다는 것.
그는 또 ‘프렉시즈’가 미국시장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장차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렉시즈’는 이미 EU 각국과 영국, 캐나다, 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무릎‧고관절 부위의 골관절 통증 치료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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