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예방접종 자문위원회가 머크&컴퍼니社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타입 6, 11, 16 및 18 4價 재조합 백신)의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는 데 전원일치로 합의하는 결정을 내렸다.
머크&컴퍼니社는 “CDC 자문위가 11~12세 사이의 소녀그룹과 접종전력이 없는 13~26세 사이의 청소년 및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다실’을 정기적으로 접종받도록 권고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머크측은 “이날 CDC 자문위가 결정한 가이드라인이 의사들에게 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CDC는 지난해 말 ‘가다실’을 정규 소아 예방접종 프로그램 리스트에 새로 편입시켜 정기적인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바 있다.
특히 CDC 자문위가 이번에 ‘가다실’의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선 것은 각 州마다 ‘가다실’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기를 희망해 왔던 머크측이 정계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머크측은 그 동안 각 州에서 ‘가다실’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인 물밑활동을 강구해 왔으나, 최근 텍사스州와 뉴멕시코州, 버지니아州에서 그 같은 노력을 전개하지 못하도록 제동이 걸린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가다실’은 웨스트 버지니아州와 버지니아州, 메릴랜드州, 미시간州, 워싱턴D.C. 등에서 초등학교 6학년에 진급하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의무화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속속 제출되어 기대감이 확산되어 왔었다.
한편 지난해 6월 9~26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투여하는 용도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가다실’은 3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다. 1회 접종시 소요되는 비용은 12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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