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미플루' 10대 사용중지 지시
이상행동 사례 추가 2례 보고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3-21 14:41   


일본 후생노동성이 인플루엔자치료제 '타미플루'의 10대 사용을 중지할 것을 결정했다.

타미플루 사용후 이상행동을 일으킨 사례가 새롭게 2례가 있었던 것이 판명됨에 따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일관해왔던 후생노동성이 자세를 바꿔 10대에 대한 사용중지를 요구하는 긴급안전성정보를 발하도록 수입·판매원인 쥬가이제약에 지시했다.

이는 사실상 10대의 사용을 거의 제한하는 조치이다.

하지만 10세 미만에 대해서는 중지는 요구하지 않고 지금대로 보호자에게 주의를 환기토록 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21일 오전0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쥬가이제약의 간부도 동석했다.

설명에 따르면 2례의 이상행동은 20일 후생노동성에 보고되었다.

12세의 남아가 2월 7일, 37.8도의 발열이 있었고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B형으로 진단되었다. 점심과 저녁에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8일 오전2시경 맨발로 밖으로 나가 가까운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부친이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으나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입원후 혼잣말이나 갑자기 웃는 등의 이상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다른 한 례인 12세의 남아는 3월 18일 발열이 있어 19일 인플루엔자B형으로 진단받고 2번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같은 날 오후 11시경 집에서 잠들었다가 약30분후에 갑자기 2층으로 뛰어올라간 것을 모친이 데리고 내려왔다. 그후 또다시 2층으로 뛰어올라갔고 가족이 쫓아갔으나 이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본인이 뛰어내렸을 때의 확실한 기억은 없다고 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현재 16세 미만에서 타미플루 복용 후에 사망한 사례는 16례이며, 또 17세의 사례도 1건 포함하여 이상행동 후에 전락사한 사례는 지금까지 5건이 확인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사용제한 이외에도 자택에 있을 때에는 '적어도 2일간, 미성년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배려할 것에 대해 환자·가족에게 설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타미플루는 캅셀 및 시럽의 항바이러스제로서 A형 및 B형의 인플루엔자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경구제이다. 일본에서는 2001년2월부터 판매되어왔으며, 2005년에는 약860만명분이 공급되었다.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한 2002년에는 공급부족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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