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덴마크의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젠맙社(Genmab)와 최대 21억 달러(11억 유로) 규모의 제휴계약을 19일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 관계는 항암제와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 '휴맥스-CD20'의 공동개발 및 코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구축된 것이다.
특히 글락소측이 제품력 보강을 위해 외부업체와 제휴를 성사시킨 것은 최근 2주 동안에만 이번이 3번째이다.
이에 앞서 글락소측은 지난 12일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바이오파마슈티컬 메이커 이픽스 파마슈티컬스社(EPIX)와 전략적 제휴계약 체결에 합의했었다. 최대 12억 달러의 대가를 지불키로 약속한 글락소측은 이를 통해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s)를 타깃으로 하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등의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글락소측은 지난 8일에도 차세대 모노클로날 항체 치료제 분야의 선도주자로 손꼽히는 영국의 BT 메이커 도만티스社(Domantis)를 현금 2억3,000만 파운드(4억5,4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공개한 바 있다.
도만티스는 자가면역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다발성 골수종 등을 겨냥한 BT 신약의 개발을 전행해 왔다.
이처럼 3건의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글락소측이 지불을 약속한 금액은 최대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젠맙측과의 합의와 관련해 글락소측이 지불할 금액만도 라이센싱료 5억8,200만 크로네(1억200만 달러), 총 20억3,300만 크로네(3억5,700만 달러)에 달하는 젠맙 주식 440만株(10.1%) 인수대금, 최대 90억 크로네(16억 달러) 규모에 달할 계약성사금 등을 포함해 총 21억 달러 상당에 이를 정도.
여기에 글락소측은 제품 발매시 매출의 20% 정도를 로열티로 지급한다는 데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맥스-CD20'은 현재 양성 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소포성 비 호지킨 림프종 적응증을 타깃으로 임상 3상이, 류머티스 관절염을 겨냥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노클로날 항체 신약후보물질이다.
오는 2008년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신약후보물질이 암과 류머티스 관절염 적응증을 모두 승인받을 경우 한해 최대 5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후속제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제약업계 전반의 현실에서 글락소측이 항암제 부문을 크게 강화하기 위해 젠맙을 인수하는 방안도 강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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