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교육계 패러다임 변화 초석 다진다!
전인구 교수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6-03 14:07   수정 2005.06.03 14:14
지난달 15일 한국약학대학협의회 춘계 정총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돼 약대협의 성격변화를 위한 준비작업과 약대학제개편 추진, 약사국시 개선작업 등 약학교육의 총체적 패러다임 변환기의 초석 마련에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는 동덕여대 전인구 교수.

전인구 회장은 무엇보다도 그 동안 20개 약학대학 학장들의 친목모임으로 유지돼 와 약학교육계를 대표하는 공식적인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 왔던 약대협의 대 변신작업을 임기간 최대 현안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우수한 약사인력 양성을 위한 약학교육 발전에 있어 그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온 약대학제개편 논의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속성 있게 약학교육의 현황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발전방안은 마련할 수 있는 조직의 구성은 더 이상 미뤄질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회장은 약대협의 일대 변신을 위해 회칙 상 명확한 기준 없이 유지돼 오던 회장 임기 기준을 확립, 회장 소재 대학을 전전하던 협의회 소재지의 고정 장소 지정, 상시 논의기구로서의 기능 수행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등에 대한 조항을 추가하는 회칙개정안을 마련해 이미 전 약대 학장들의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회장은 충남대 권광일 교수에 위촉 의사를 타진 중이며, 로고 등 대외적으로 협회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 상시 의사소통 및 홍보의 장으로서의 홈페이지 제작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약대협이 약학교육계를 대표하는 공식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장으로 국한되던 회원을 전 약학대학 교수로 확대하는 한편, 상시 업무 수행 및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직원과 전문위원급의 상주인력을 갖춘 법인 형태의 공식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같은 사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재원확보 문제. 전인구 회장은 우선 약학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며 약대협의 주 회원인 약학대학 교수들의 회비를 통해 시급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지만, 약업계의 중심인 약사인력 양성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조직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약사회나 제약사 등 전 약계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부 연구용역팀의 최종 연구결과 보고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약대학제개편 논의에 대해서도 공청회와 교육부장관 면담 등을 통해 6년제 도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대6년제의 도입은 연구결과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적으로 또한 변화하는 국내 의약환경 측면에서 그 당위성이 입증된 사항입니다.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학제의 변화가 특정 이익단체의 알력 행사로 인해 왜곡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며, 약대협은 온전한 학제개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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