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김서곤씨가 회장으로 있는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코스닥에 등록을 위해 주식을 공모하고 있다.
의료기구, 생체용 금속, 가정용 치료기를 생산하는 솔고의 주력제품은 가정용 온열치료기로 지난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수술기구 가운데 솔고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의 시장규모는 약 200억원대이며 이가운데 70%는 수입제품이, 나머지 30%를 국산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솔고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점유율이 점증하고 있다.
솔고는 김서곤 회장이 74년 설립했으며 95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경영을 맡은 김철수 사장은 계열사인 엠아이텍 대표를 겸하고 있다. 97년 의공학연구소를 설립, 접골용 금속판 및 나사를 자체 개발, 생산하고 있다.
서울대 문리학과 출신의 안세영박사 등 연구인력이 전체직원 240여명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이 완료된 척추고정장치, 골접합용 내고정장치를 올해부터 판매, 현재 외국제품이 10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시장의 20%까지를 파고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0억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8,000만원, 16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00.49%수준으로 동업종 평균의 절반에 그치고 있으며 공모이후 추가로 낮아질 예정이어서 재무상태는 견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 매드넷과 엠아이텍을 거느리고 있으나 계열사에 대한 매출비중은 각각 5.75%, 0.7%로 높지 않다.
솔고는 "공모를 통해 조달할 148억원은 인공조직 및 장기개발, 반도체 레이저개발 등 연구개발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차입금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75억원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 자산가치는 976원, 수익가치는 1,907원, 본질가치는 1,534원으로 산출됐다. 예정공모가액은 5,300원으로 결정됐다.
김서곤회장이 17.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어 신한은행과 알파인 기술투자가 각각 6.90%를 보유증이다.
소액주주가 198명에 지분율 43.2%나 되기 때문에 주식처분에 제약을 받지 않는 개인들의 물량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