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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operidol과 항콜린제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0-04-10 10:40   
Haloperidol과 항콜린제
-Haloperidol의 작용저하-

항콜린제
진통, 진경제로 일부는 항파킨슨제, 뇌순환개선제, 산동제, 기관지천식흡수제 등으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교감신경억제, 차단제이다.

무스카린수용체를 차단하고 주로 내장평활근의 긴장, 운동억제작용이 있어서 진경제로서 위장의 경련성 동통, 산통 등에 사용되어 왔다. 위산분비 억제작용도 있어 소화성궤양에도 사용되어 왔는데 항궤양제로 단제 사용은 감소했다.

오히려 3급 아민이 진경제로서 이용되는 일이 많다. 또한, 4급 아민도 상용량에서는 胃排出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어인자의 효과도 보이는 non ulcer dyspepsia(NUD)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파킨슨제로서는 경증, 약제성에서는 단제로 사용된다. 經口, 筋注, 靜注로 사용된다. 筋注에서는 20분 이내에 최고혈중농도에 달하고 반감기는 3.8시간이다. 배설은 뇨로 24시간에 85%가 배설된다.

Haloperidol
항정신병제는 1950년대에 개발된 chlopromazine(脂肪族 페노티아딘)이 정신병에 대표적인 약물로 사용되어 왔으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thiothixene, halopreridol, fluphenazine과 같은 효력이 큰 약물을 보다 널리 사용하고 있다.

Haloperidol은 브티로페논유도체로 강력한 항정신병작용을 하는데 순환계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현재 범용되고 있다. 강력한 도파민수용체 차단작용을 하는데 cholpromazine 등에 비해 α-아드레날린수용체 차단작용이나 항콜린작용, 아드레날린 차단작용이 약한 것이 특징이다.

자율신경증상의 출현은 적지만 드물게 저혈압, 추체외로장애는 보다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지용성으로 장관에서 양호하게 흡수되며 대사의 주된 경로는 간마이크로솜효소계에 의한 산화과정으로 대사물은 활성이 없는 글루크론산 포합체이다.

혈중반감기는 10∼20시간인데 개인차가 크고 적량을 발견하기 어렵다. 보통 성인 1일량은 0.75∼6㎎이다. 경구투여가 불가능한 흥분상태에 대해서는 筋注, 点滴靜注를 하는 일도 있다.

상호부작용 기전
두 약제를 병용하면 haloperidol의 작용저하가 보인다.
Haloperidol의 작용기전은 뇌내도파민계 뉴런의 억제작용(시납스後 D2수용체 차단작용)이 중시되고 항정신병작용은 중추변록계, 추체외로증상 야기작용은 黑質線狀體系를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아세틸콜린은 한쪽이 감소하면 한쪽이 증가하는(상대적으로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수용체 차단작용제와 항콜린제는 밀접 또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나타내며 정신병, 치매증, 파킨슨증후군 등에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

Haloperidol과 항콜린제의 상호작용이 출현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는데 1976년 스코폴라민을 투여한 라토에서 항콜린제는 항전신병제로서의 haloperidol의 효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 추체외로증상 야기작용, 특히 catalepsy 등에 대해서 뚜렷한 길항작용을 나타냈다는 보고가 있다. 결국, haloperidol의 黑質線狀體系에 미치는 작용에 대해서 길항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강한 항정신병제인 haloperidol 치료시, 부작용으로서 가장 문제가 되는 추체외로증상을 억제하여 파킨슨증후군 증상에는 항콜린제가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haloperidol은 약하지만 항콜린작용을 하는 경우도 있고 또 그밖에 항정신병제에서는 항콜린제에 의한 相加的 항콜린작용, 즉, 항콜린성 부작용 증상이 출현하는 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책
Haloperidol에 의한 추체외로증상, 불수의운동에 대해서는 주로 항콜린제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자율신경성 부작용이나 섬망증상의 유발, 악화에 주의하여 투여량과 기간은 필요최저한으로 해야 한다.

특히 노년기에는 haloperidol에 의해 추체외로증상이 자주 출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중증이 되기 쉽다. 파킨소니즘 등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항파킨슨병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노인은 전술한 중추성 anticholinergic syndrome을 일으키게 되므로 항콜린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추성인 것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또 병용에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haloperidol의 감량, 중지, Sulpiride 등 추체외로증상을 잘 일으키지 않는 항정신병제로 변경 을 고려해야 한다.

유사약제
상호작용에서는 haloperidol에 대한 기타 항콜린작동제, 삼환계항우울제, 앞에서 설명한 항파킨슨제 병용은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들의 병용은 지발성 디스키네시아의 악화 등의 相加的 항콜린작용에도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밖에 항정신병제는 일반적으로 제산제에 의해 흡수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또 페노티아딘계 항정신병제는 바르비투루산제의 장기 병용에 의해 혈중농도가 저하한다.

기타 부작용
①haloperidol: 혈압강하, 빈맥, 구갈 등의 자율신경증상과 빈도는 낮지만 중독하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는 간장애, 조혈장애, 색소망막, 악성증후군 등이 있다.

따라서 치료 중에는 항상 부작용에 대한 신중한 배려가 요구되는데 역으로 쉽게 중지하여 정신증상이 악화한 경우는 환자의 사회생활에 치명적인 지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약제를 장기에 걸쳐 지속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항콜린제: 부작용은 구갈, 홍조, 착란, 환각, 언어장애, 쇠약감, 변비, 시력조절장애, 심계항진, 배뇨곤란 등을 들 수 있다. 녹내장, 전립선비대에서는 금기이다.

또 부정맥에 대해서도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 硫酸아드로핀에서는 3㎎이상에서 두통, 근무력, 7㎎이상에서 시력장애, 9㎎이상에서 흥분, 10㎎이상에서 환각, 섬망 등이 보인다.

부작용출현 시에는 우선 약제를 중지한다. 급속하게 출현하지만 소실도 빨라서 만성장애를 남기는 일은 적다.

최근, 알츠하이머병에서 대뇌피질의 아세틸콜린이 감소하는 일이 있어서 항콜린제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60세 이상의 고령자에는 신중한 사용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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