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스’,체중증가없이 지속적 혈당감소
미 당뇨학회,단독 병용요법 모두 유의한 혈당강하-부작용 적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7-04 08:56   수정 2006.07.04 09:19
노바티스가 개발, 현재 허가를 위해 검토 중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가브스’(Galvus, 성분명: 빌다글립틴)가 주로 처방되는 기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은 유의하게 적으면서 효과적인 혈당강하를 보였다는 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66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7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가브스와 insulin sensitizer인 치아졸리딘디온(TDZ)계 약물 로시글리타존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가브스는 HbA1c 측정을 통해 평가한 결과, 혈당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1.1%).

이 혈당감소는 로시글리타존 투여군의 HbA1c 감소와 통계적으로 동등했지만 로시글리타존 투여군은 평균 1.6 kg 체중이 증가한 반면, 가브스군 환자군은 전반적으로 체중 증가를 경험하지 않았다.

또 제 2형 당뇨병치료제 1차 선택약으로 흔히 처방되는 메트포민에 가브스를 416명의 환자에게 병용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고 유의하게 HbA1c 와 공복시 혈당(FPG)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트포민과 가브스를 함께 복용한 환자들은 메트포민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위장관 부작용 경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와 함께 약물 투여를 받지 않은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브스 또는 메트포민 중 한 가지 약물을 투여하여 혈당감소 효과를 평가한 1년 간의 장기 임상시험에서, 연구자들은 가브스가 메트포민 단독요법 보다 위장관 부작용이 유의하게 낮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지속적인 혈당 감소를 나타냈다고 보고됐다.

이 연구에서 두 약물 치료 모두 연구시작 시점 HbA1c 대비 임상적 및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지만 메트포민 투여군은 설사, 오심, 구토 및 복통을 포함하는 위장관 부작용의 발현율이 더 높았다 (가브스투여군 21.8% vs. 메트포민투여군 43.7 %).

연구결과와 관련, 노바티스 개발부 글로벌 총괄책임자 제임스 섀논 박사는, “세계 여러 당뇨병 연구자들이 참여한 제 3상 임상시험 프로그램에서, 가브스가 단독요법 및 주로 사용되는 기타 약물과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함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 도달 및 유지를 도와준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연구에서 나타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지속적인 혈당 감소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데, 장기적으로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가브스’는 새로운 계열인 DPP-4 억제제 계열의 제 2형 당뇨병치료제로, 제 2형 당뇨병환자에서 고혈당의 원인이 되는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당뇨병치료제다.

제 3상 다국적 임상에 한국이 참여했고,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김선우 교수(대한내분비학회 회장)가 제 3상 다국적 임상시험 (LAF237A2355 Phase IIIa pivotal study)의 총괄연구책임자 (PI)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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