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벤티스社는 "제네릭 메이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가 자사의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의 제네릭 제형에 대한 발매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관련서류를 FDA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테바측이 '악토넬'의 제네릭 제형에 대한 발매허가 유무를 신속히 심사해 줄 것을 이미 지난 2일 FDA에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아벤티스측은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개했다.
프록터&갬블社(P&G)와 코마케팅하고 있는 '악토넬'은 지난해 7억6,600만 유로에 달하는 매출실적을 올렸던 블록버스터급 품목. 테바는 세계 최대의 제네릭 메이커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의 제약기업이다.
KBC 증권社의 크리스토프 반 바에크 애널리스트는 "아벤티스의 전체 매출실적 가운데 '악토넬'이 점유하는 몫은 약 1.2%에 불과하지만, 통합 이후의 사노피-아벤티스 앞날에 또 하나의 위협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제네릭 메이커들이 워낙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1년여 앞의 가까운 미래를 예측할 때 의외로 큰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테바측은 사노피-신데라보社의 항고혈압제 '아바프로'(이르베사르탄)의 특허에도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한편 아벤티스는 현재 항알러지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와 관련, 5개 제네릭 메이커들과 소송을 진행 중에 있는 데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의 제네릭 제형 발매를 시도하고 있는 2개 업체들과도 법정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알레그라'는 오는 2011년부터 2018년 사이에 관련 특허항목들이 만료될 예정으로 있다. 또 '로베녹스'의 특허만료시점은 오는 201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