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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아이는 하나의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면역항암제와 AD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분비성 불응인자는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제로, 암세포 표면의 불응인자는 ADC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NXI-201과 PD-1 억제제 병용요법은 이보네시맙과 직접 비교한 인간화 모델 실험에서 약 2배 높은 종양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NXI-S301은 비교 ADC 후보물질 대비 최대 약 4.5배 높은 암세포 내 약물 전달력을 확인했다. 항암 효능과 안전성·독성 데이터를 종합해 글로벌 제약사가 기술적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쟁력 있는 ADC 자산을 확보하겠다.”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의 말이다. 윤 대표는 2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 'NEXORA(넥소라)'의 기술 경쟁력과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현황, 상장 이후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면역항암제 불응암 신약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항암제 임상개발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 확대에 나선다. 창업 3년 만에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한 NXI-101에 이어 NXI-201의 한국·미국 임상 진입 기반을 확보하고, 신규 표적 ADC 개발을 통해 후속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NEXORA 플랫폼 경쟁력은?…불응인자 ‘발굴’부터 환자 ‘선별’까지
2021년 설립된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성을 획득하는 원인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
핵심 기술은 면역항암제 불응 원인인자 발굴 플랫폼 NEXORA다.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암과 불응암의 종양미세환경(TME)을 비교해 불응 원인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단일클론항체·이중항체·ADC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로 연결한다.
회사는 52종 이상의 불응암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분비하는 불응인자(ONCOKINE 계열)와 암세포 표면의 불응 관련 인자(SMRT 계열)를 발굴하고 있다. 현재 임상개발 단계 2개와 후속 후보물질 5개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NEXORA의 특징은 신규 표적 발굴과 함께 치료 반응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바이오마커, 약물의 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약력학(PD) 마커를 개발한다는 점이다.
윤 대표는 “NXI-101에서는 바이오마커 측정법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 역시 바이오마커 측정법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 환자에게서 얻은 종양조직을 활용하는 환자 유래 3차원 종양조직 모델(PDOTS)도 후보물질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환자별 종양미세환경을 보존한 상태에서 약물 반응을 분석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환자 선별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NXI-101 일본 임상 1상…NXI-201 한미 임상 진입 기반 확보
넥스아이 첫 핵심 파이프라인 NXI-101은 분비성 불응인자 ONCOKINE-1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다. 비소세포폐암과 흑색종 등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유래 종양조직을 활용한 PDOTS 평가에서 ONCOKINE-1 발현량이 높을수록 NXI-101에 대한 치료 반응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회사가 제시한 JAMA Oncology 연구 코호트 기준 비소세포폐암의 ONCOKINE-1 발현율은 57.2%다.
넥스아이는 이러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 NXI-101을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에 이어 임상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도 수령했다.
현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 등록을 위한 임상시험 실시기관도 기존 3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됐다.
윤 대표는 “NXI-101은 오노약품공업의 사업 전략과 높은 연관성이 있는 자산”이라며 기존 PD-1 면역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오노약품공업의 전략과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NXI-201은 ONCOKINE-2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다.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이 낮은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간세포암도 개발 대상에 포함된다.
회사는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서 NXI-201과 PD-1 억제제 병용군의 종양 성장 억제율이 62%로,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 투여군의 35%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장암 환자 유래 종양조직을 활용한 PDOTS 평가에서도 ONCOKINE-2 발현량이 높은 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치료 반응을 확인했다. 다만 해당 결과는 비임상 연구로, 실제 환자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NXI-201은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세포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확보했다. 넥스아이는 임상개발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ADC NXI-S301 비임상 성과 확보…글로벌 공동개발 확대
넥스아이는 NEXORA를 통해 발굴한 신규 표적을 ADC 개발에도 적용하고 있다. 현재 NXI-S301, NXI-S160, NXI-S302 등 3개 ADC 후보물질과 이중항체 후보물질 NXI-M501을 개발 중이다.
윤 대표는 “ADC에서는 특히 신규 표적 발굴과 항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검증된 링커와 페이로드 기술을 결합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선도 ADC 후보물질 NXI-S301은 암세포 표면의 SMRT-301을 표적으로 하며, 대장암과 위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넥스아이가 제시한 대장암 환자 조직 분석에서는 약 70%에서 SMRT-301 발현이 확인됐다. 대장암 동물모델에 NXI-S301을 3mg/kg 단회 투여한 비임상 실험에서는 종양 크기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관찰했다.
세포 내 약물 전달력 평가에서는 LS180 세포에서 독일 머크의 ADC 후보물질 프리셈타바트 토센테칸(Precem-TcT) 대비 약 4배, SNU81 세포에서 애브비의 ABBV-400 대비 약 4.5배 높은 전달력을 확인했다. 이는 세포실험 결과로, 임상 항암효능의 우월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넥스아이는 글로벌 ADC 플랫폼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물질이전계약(MTA)을 통해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GC녹십자와도 ADC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연말을 기점으로 확보한 항체의 인간화와 ADC 플랫폼 결합 등 후속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650억원 공모…후속 파이프라인 사업화 확대
넥스아이는 이번 IPO에서 총 5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원~1만3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525억~650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805억~595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2~28일 진행했으며, 일반청약은 11월 3~4일 예정이다. 11월 12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NXI-201의 임상개발과 차세대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NXI-201과 NXI-S301의 후속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추가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윤 대표는 “현재도 플랫폼을 통해 신규 표적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신약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기술이전 성과로 넥스아이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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