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기업 프로지니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글로벌협력형 R&D’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약 25억원 규모로, 미국 바이오기업 Xsphera Biosciences와 공동 수행한다.
프로지니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사 TLR7/8 작용제 플랫폼 ‘ProLNG’의 정맥주사(IV)용 전달체를 개발하고, 비임상 연구를 거쳐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LR7/8 작용제는 다양한 선천·적응면역세포를 활성화해 강력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면역항암 타깃이다. 다만 전신 투여시 과도한 사이토카인 유도와 이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주요 개발 과제로 꼽혀 왔다. 프로지니어의 ProLNG 플랫폼은 약물전달 및 활성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전신 투여가 가능한 TLR7/8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인 Xsphera Biosciences는 미국의 환자유래 종양모델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patient-derived organotypic tumor spheroid(PDOTS) 및 면역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자의 종양미세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항암제 반응과 면역활성을 평가한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ProLNG의 항종양 활성 및 면역반응을 검증하고 임상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프로지니어는 올해 하반기 ProLNG 기술을 기반으로 약 5,800억원 규모 비독점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개발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비독점 라이선싱이 가능한 플랫폼의 특성을 기반으로 추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ProLNG을 적용한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임상진입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프로지니어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공동 R&D를 통해 ProLNG의 정맥투여 전달체를 고도화하고 사람 종양미세환경에서의 면역활성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IND 진입과 함께 글로벌 공동개발 및 추가 라이선싱으로 사업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