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가 모낭 구조를 포함한 3차원(3D) 배양피부모델의 핵심 제조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배양 과정에서 고유 특성을 잃기 쉬운 모유두세포 대신 안정적인 대량배양이 가능한 섬유아세포를 활용한 것이 핵심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모낭구조가 포함된 삼차원 배양 피부모델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회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국내외 모발 연구개발 기관에 공급하고 있는 모낭 포함 3D 배양피부모델 ‘네오덤®-DF’의 핵심 원천기술이다.
모유두세포는 모낭 하부에서 모발 생성과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세포다. 발모 후보물질 평가와 모발 연구에 활용도가 높지만 체외에서 장기간 배양하면 고유 특성과 증식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유두세포와 유사한 기능적 특성을 가지면서 안정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섬유아세포를 발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인체 모낭 구조를 모사하면서도 반복 생산이 가능한 3D 배양피부모델을 구현했다.
대량생산 가능성 높여…발모 후보물질 평가 활용
섬유아세포는 모유두세포보다 대량배양이 용이해 시험모델의 세포 공급과 생산 재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네오덤®-DF는 탈모 치료제 자체가 아니라 발모·탈모 관련 후보물질의 반응을 평가하는 전임상 스크리닝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3D 배양피부모델은 평면 세포배양보다 세포 간 상호작용과 조직 구조를 함께 구현할 수 있어 인체 조직에 가까운 환경에서 후보물질을 평가하려는 연구 수요와 맞닿아 있다. 다만 모낭 포함 피부모델은 현재 표준화된 규제용 동물대체시험법과는 구분되는 연구용 플랫폼 단계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네오덤® 브랜드의 모낭 포함 배양피부모델 기술적 우위를 특허로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며 “탈모 치료 관련 시장이 국내 1500억원, 글로벌 약 14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특허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