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 독일 머크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 공급계약 체결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사 추가 확보..전세계 랩오토메이션 시장 공략 확대
머크 브랜드로 전 세계 각국 동시 출시...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14 07:23   수정 2026.07.14 07:27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대표이사 윤호영)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독일 Merck KGaA(이하 머크)와 5년간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의전세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은 한국시간 기준 지난 12일 체결 완료됐고, 공급 품목은 큐리오시스의 셀로거 미니 플러스 기반 신제품이다.

머크는 지난해 매출 211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6만 2천명 이상 직원을 보유한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이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머크의 미국 내 생명과학 계열사인 'EMD Millipore'를 통해 전세계로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1954년 설립돼 S&P 500 지수에 편입된 'EMD Millipore'는 2010년 머크 자회사가 됐으며, 이를 포함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지난해 매출 약 15.5조 원(89억 8,000만 유로)을 기록하였다.

이번 계약 공급 대상은 큐리오시스의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미니 플러스(Celloger® Mini Plus)’ 기반 제품으로, 머크는 이를 자사 브랜드로 전 세계 각국 시장에 동시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7일부터 5년간으로, 이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본 계약에 따른 매출은 향후 글로벌 각국에서 접수되는 개별 발주서(PO)에 따라 최종 확정 및 인식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머크는 해당 제품에 대한 전 세계 판매권을 갖는다. 동시에 큐리오시스는 자사 브랜드로 동일 IP(지식재산권) 기반 제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대형 채널과 자체 채널을 병행 확대하는 전략을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성장 전략인 OEM/ODM 비즈니스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를 추가로 확보했고, 향후 추가 제품으로 파트너십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스 첫 번째 글로벌 파트너사인 레비티(Revvity)에 이어, 1668년 설립된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중 하나인 머크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큐리오시스 기술력과 양산 능력, 글로벌 품질 관리(QC) 체계를 다시 한번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큐리오시스 윤호영 대표이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생명과학 기업인 독일 머크와 5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글로벌 공급망 확장은 당사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산 시스템이 결합한 결과로, 올해 상반기 증축이 완료된 용인 공장의 최신 시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리오시스는 최근 정부의 ‘합성생물학 육성법’ 시행 및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조와 맞물려 랩 오토메이션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라이브셀 이미징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한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 용기 모니터링 시스템인 ‘Celloger® Stack-H’ 고도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대량 생산 공정 시장 진입 및 후속 글로벌 OEM/ODM 공급계약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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