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유한양행,고대안암병원 심장 진료과 '메모큐' 공급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공급…중증 심장질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
메모 큐, 고가 외산 유선 텔레메트리 장비 의존도 낮춰…국산 무선 기반 솔루션 확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15 08:14   수정 2026.06.15 08:19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와 유한양행이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에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는 부정맥,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대표 진료과다.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판막수술, 관상동맥수술, 선천성 심장병수술 등 고난도 심장 수술을 전문으로 한다. 휴이노는 이번 공급을 통해 지속적인 심장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모큐를 집중 적용해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메모 큐는 입원 환자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병원 내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최대 300명 환자 생체신호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임상 판단과 조기 대응을 지원한다.

메모 큐 솔루션 핵심인 초소형 웨어러블 심전계 ‘메모패치 M(MEMO Patch M)’은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제세동 보호(Defib-proof) 회로 설계를 적용해 이식형 제세동기(ICD) 및 페이스메이커(PPM) 착용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난도 심장 수술 환자 비중이 높은 진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휴이노는 이러한 메모 큐 기술력을 바탕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웨어러블 심전계 및 AI 기반 텔레메트리 플랫폼 개발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정재승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심장 수술 환자는 수술 직후 부정맥이나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어 제세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가 필요하다”며 “또한 환자들 특성상 수술 후 병동을 벗어나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텔레메트리 장비에 비해 자유롭게 환자가 병동밖을 벗어나도 정확하게 모니터링이 되는 메모큐 장비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모 큐는 실시간 모니터링 연속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수술 후 환자 관리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환자는 입원 중 예기치 않은 심전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연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며 "메모큐를 통해 일반 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만큼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중증 심장질환을 진료하는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에 메모큐를 공급하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과 긴밀히 협력해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가의 외산 유선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무선 모니터링 솔루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덧붙였다. 

휴이노는 이달초 메모 큐 상용화에 나선 이후,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도입 병원 경우, 환자 안전 관리 및 의료진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추가 도입 논의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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